하나님을 믿으면 가정을 버린다구요?
무신명(종교국 국장 아내): 정이, 정예야, 엄마가 할 얘기가 좀 있는데, 엄마도 하나님 믿는 게 바른길인 거 알아. 니들이 믿는다고 하니 나쁜 길 빠지지 않을 거라, 따로 걱정 안 한다. 근데 정부 문서를 봤는데, 전능하신 하나님 믿으면 예수 믿는 사람처럼 전도하려고 가정도 직장도 버리고, 어떤 사람은 평생 결혼도 안 한다더라. 또 보니까 정부에서 가둘건 가두고, 죽일 건 죽이고, 죽여도 책임 안 묻는대. 그리고 뭐냐... 다 없앨 때까지... 어, 안 끝낸대. 그 사람들은 잡히면 가두고, 고문하고, 불구로 만든대. 거기다 직장도 잃고, 가정도 흩어지고, 그래서 집까지 다 버린다고 엄청 비난받잖아. 정이, 정예야, 그게 다 사실이야? 너희 잘 들어, 집 버리는 건 안 돼, 결혼 안 하는 건 더 안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