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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번개 복음 간증/심판을 체험한 간증

역경 속에 퍼진 사랑의 향기

   저는 평범한 시골 여성입니다. 남존여비의 봉건 사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시골에서 아들이 없다는 이유로 남들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고통의 나날을 보내던 중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년 후에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구원의 은혜를 받아들이고 하나님 말씀 가운데서 수많은 진리를 깨달으면서 진정한 해방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본분을 수행하는 동안 중국 정부에 두 번이나 잡혀가 가혹행위를 당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계속 저를 인도하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사탄의 모진 고문 속에서도 굳게 설 수 있었고, 앞으로도 평생 하나님을 따르고 사랑하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2003년 5월의 어느 날, 오후 5시쯤이었습니다. 본분을 수행하러 가던 길에 갑자기 마을 이장이 오토바이로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거기 서! 뭐 하는 사람이야? 나랑 같이 좀 가야겠어!” 제가 미행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순간 가방 안에 든 무선호출기와 교회 영수증이 생각났습니다. 행여나 이장의 손에 들어갔다가는 교회 사역이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기회를 봐서 가방 안에 든 물건을 내다 버릴 생각으로 죽을 힘을 다해 도망쳤으나 얼마 못 가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조금 있자 검은 승용차 한 대가 오더니, 안에서 험상궂은 경찰 대여섯 명이 우르르 내려서 저를 에워쌌습니다. 그들은 음흉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번에 드디어 제대로 된 게 걸려들었는데. 어딜 도망가려고? 꿈 깨!” 그러더니 제 양손을 등 뒤로 세게 비틀어서 경찰차에 억지로 태우고 파출소로 끌고 갔습니다.

   경찰들은 도착하자마자 저를 작고 어두컴컴한 방으로 밀어 넣고는 사납게 소리쳤습니다. “똑바로 대답해! 이름이 뭐야? 어디서 왔어? 여기 뭣 하러 온 거야? 빨리 불어!” 그 험악한 모습에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물건들을 압수당할까 봐 겁이 나기도 하고, 혹시 저에게 가혹행위를 하지 않을까 무섭기도 했습니다. 겁에 잔뜩 질려 하나님께 절박하게 부르짖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제가 오늘 중국 정부 경찰의 손아귀에 떨어졌습니다. 이건 모두 당신께서 허락하신 일이니 저들이 저를 어떻게 대하든 저는 무조건 당신 편에 서겠습니다. 제게 지혜와 믿음을 주시어 제가 굳게 서서 당신을 증거하게 해 주시옵소서.’ 바로 그때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너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온갖 고난이 찾아와도 내 앞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 두려움을 떨쳐 버려라. 내가 네 뒤에서 호위하는데 누가 너의 길을 가로막을 수 있겠느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10편> 중에서) 하나님은 유일무이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만물을 관장하고 모든 것을 주재하십니다. 그러니 이 경찰 몇 명이야 당연히 그분의 지배 하에 있는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내 방패가 되어 주시고 나와 함께 계신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하나님 말씀은 제게 믿음을 주었습니다. 온몸에 힘이 넘치고, 사탄도 더 이상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가방 안에 있는 물건들을 압수당할까 봐 걱정이 돼서 속으로 계속 하나님께 지켜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들어주셔서 심문만 당하고, 가방은 압수당하지 않았습니다. 경찰들이 교대 근무 시간에 자리를 비우자, 저는 그 틈을 타서 가방 안에 있던 영수증과 교회 자료를 전부 창밖으로 내다 버리고, 무선호출기는 부숴서 쓰레기통 안에 쑤셔 넣었습니다. 그리고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런데 한숨 돌리기가 무섭게 교대 근무 경찰이 들어왔습니다. 경찰들은 저를 험악하게 쳐다보더니 급히 제 가방을 뒤졌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전능과 주재를 두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 나자 믿음이 더욱 커졌습니다. 아무것도 찾지 못한 경찰은 약이 바짝 올라서 제가 누구와 연락하는지, 상급 리더는 누구인지 등을 캐물었습니다. 혹시라도 말실수를 해서 저들의 계략에 말려들까 봐 저는 끝까지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곁에서 지켜보던 경찰 대여섯 명이 우르르 달려들어 마구 주먹질과 발길질을 해 댔습니다. “말 안 하면 맞아 죽을 줄 알아!” 저는 몸을 웅크린 채 땅바닥을 데굴데굴 굴러다녔습니다. 그때 경찰 한 명이 제 머리채를 힘껏 잡아당기며 겁을 주었습니다. “제기랄, 고집불통이구만. 끝까지 말을 안 하겠다고? 방법이야 얼마든지 있지. 오늘 밤 어떻게 되는지 보자고!” 그러나 하나님이 저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알기에, 고문을 당하리란 것을 알면서도 무척 담담했습니다.

 

 크리스천이 박해를 받고 체포되어 수색당하다 [사진제공: 동방번개(전능신교)]


   그날 저녁 8시경, 경찰 두 명이 와서 수갑을 채우더니, 저를 시 공안국으로 이송했습니다. 취조실에 들어서자 40대로 보이는 경찰 한 명이 가식적인 태도로 저를 타일렀습니다. “아직 나이도 젊고 예쁘장하게 생겨서 무슨 하나님을 믿겠다고 그래? 우리 일에 잘 좀 협조해 봐. 상급 리더만 불면 바로 집에도 보내 주고, 힘든 일 있으면 다 도와줄 텐데 여기서 뭣 하러 이 고생을 하나….” 하나님의 보호로 그것이 사탄의 간계임을 알아챈 저는 경찰이 뭐라고 하든 들은 체도 하지 않았습니다. 방법이 먹히지 않자 그는 즉시 본성을 드러냈습니다. 제 머리채를 휘어잡더니 저를 땅에 넘어뜨려 내리누르고 제 머리를 세차게 걷어찼습니다.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빙빙 돌았습니다. 마치 방 전체가 돌아가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경찰은 다시 제 머리를 짓밟고 살벌하게 말했습니다. “말 안 해? 오늘 이 몸이 원 없이 괴롭혀 주지. 죽고 싶은 기분이 어떤 건지 맛보게 해 줄 테다. 말 안 할 거야?” 제가 여전히 대꾸를 하지 않자, 그는 경찰 몇 명을 불러 저를 일으켜 세우고는 계속 따귀를 때렸습니다. 양 볼이 마치 불에 덴 것처럼 아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맞으면서도 묵묵히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며 한 마디도 하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고 버텼습니다. 제가 끝까지 굴복하지 않자 경찰들은 씩씩대며 저를 다른 방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전기곤봉을 들고 음험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네가 아무리 고집을 부려도 방법이야 얼마든지 있지! 네 고집이 더 센가 전기곤봉이 더 센가 보자!” 경찰은 곤봉으로 제 몸을 힘껏 찌르기 시작했습니다. 강력한 전기가 순식간에 온몸을 관통했고, 몸에는 저절로 경련이 일어났습니다. 마치 벌레가 온몸을 물어 뜯는 듯한 느낌에 저도 모르게 비명이 터져 나왔습니다. 정신이 들기도 전에 경찰은 두꺼운 잡지로 제 머리를 팍팍 내리치더니, 다시 머리채를 잡고서 머리를 벽에 세게 찧었습니다.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더니 바닥에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어디서 죽은 척이야!” 경찰은 다짜고짜 다가와 저를 한 손으로 일으켜 세우고는 무릎을 꿇렸습니다. 온몸에 맥이 탁 풀렸지만 억지로 몸을 지탱하며 한동안 꿇어앉아 있다가 그대로 바닥에 고꾸라지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더는 버티지 못하겠다는 생각에 자꾸만 나약해졌습니다. ‘정말 지독한 인간들이구나. 정말이지 오늘 저들 손에서 죽는구나….’ 고통과 절망 속에서, 절실한 심정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저를 인도해 주시고 사탄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 말씀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만유의 머리이신 전능하신 하나님이 보좌 위에서 왕권을 잡고 우주와 만유를 주관하며 온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고 있다. 늘 그를 가까이하라. … 너에게 한 모금의 숨이라도 붙어 있는 한, 하나님은 너를 죽게 하지 않을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6편> 중에서) 그 말씀은 제 운명이 하나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사탄도 감히 제 목숨을 앗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따라온 과정을 돌이켜 보니, 하나님께서 줄곧 제가 가는 길을 지켜 주셨고, 저는 그동안 하나님의 크나큰 사랑을 분에 넘치도록 누렸습니다. 지금 맞이한 이 상황은 제 충성심과 사랑에 대한 하나님의 검증이고, 지금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악독한 경찰들이 이토록 나를 괴롭히는 목적은 비열하게도 내가 하나님을 배반하게 하려는 거야. 줏대 있고 의지가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해. 설령 고문 끝에 죽더라도 사탄에게 굴복할 수는 없어. 절대 유다 같은 사람이 되어 구차하게 살지는 않을 거야. 사탄의 음모가 이루어지도록 할 수는 없어. 반드시 굳게 서서 하나님을 위로해 드려야겠어.’라고 다짐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힘이 샘솟고, 온몸의 고통은 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사탄과 계속 싸워 나갈 믿음과 용기가 생겼습니다.

   이윽고 경찰들은 자백을 받아 내기 위해 잠을 자지 못하도록 돌아가면서 감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캐물었습니다. “상급 리더가 누구야? 집은 어디지? 또 누가 믿어? …” 요지부동인 저를 보면서 이따금씩 제 머리채를 잡고 발길질을 해 댔습니다. 또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면 주먹 세례와 발길질을 퍼붓고 신발 끝으로 제 손가락 관절을 짓이겼습니다.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에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계속해서 비명이 터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치 저를 축구공 다루듯이 이리 차고 저리 찼습니다…. 날이 밝아올 무렵, 모진 고문에 상처투성이가 된 온몸은 견딜 수 없이 아팠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그런 고통과 괴로움은 처음이었습니다. 지금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경찰에게 그토록 모진 가혹행위와 고문을 당하니 절로 서글프고 마음이 약해졌습니다. 게다가 마음에 흑암이 드리워지면서 앞으로 또 어떤 가혹행위가 기다리고 있을지 몰라 공포심도 점점 커졌습니다…. 저는 괴로운 나머지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저를 깨우치고 인도하시어 역경 가운데서 당신의 뜻을 깨닫게 해 주시고 끝까지 당신을 증거하도록 해 주시옵소서.’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 말씀 찬양이 생각났습니다. 『진리를 위해 고통받고 진리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 더 많은 진리를 얻기 위해 굴욕과 더한 고난도 겪어야 한다. … 아름답고 선한 모든 것을 추구하고 의미 있는 인생길 추구해야 한다. 진리 위해 육적인 향락을 버려야 한다. 버려야 한다.(<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ㆍ진리 위해 전부를 버려라> 중에서) 하나님 말씀은 제 마음을 일깨웠습니다. 그로 인해 지금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핍박의 고통을 받는 일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고난의 상황을 빌어 하나님과 대적하는 사탄의 악마 본질을 제게 보여 주심으로써 제가 그것을 철저히 배반하고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여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모든 고통을 감내하셨는데, 나처럼 패괴된 사람이 진리를 얻고 진실로 생명 성품이 변화되려면 더더욱 고통을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이 고통은 구원받기 위해서라면 당연히 견뎌야 하는 것이야. 그리고 나는 이러한 역경을 통해 단련되고 만들어져야 해. 이것은 내 생명에 필요한 것이야.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받아들일 거야. 오늘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고, 그리스도의 나라와 환난에서 분깃이 있게 되었어. 이는 하나님의 높여 주심, 나에 대한 하나님의 가장 크신 사랑이자 축복이기 때문에 나는 마땅히 기뻐해야 해.’ 이런 생각을 하니 너무나 위안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은 이런 상황이 고통스러운 일로 여겨지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제게 내리신 특별한 축복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는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당신의 뜻을 깨닫도록 저를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탄이 아무리 괴롭혀도 절대 타협하거나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생사에 관계없이 당신 지배에 따르고, 제 자신을 완전히 당신께 바치겠습니다. 죽는 날까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을 것입니다!’ 이틀 밤을 고문하고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자 경찰은 결국 제가 하나님께 귀의했다고 결론을 내리고 저를 구치소로 이송했습니다.......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