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침내 인생의 바른길에 들어섰습니다
저는 빈곤한 농민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철이 들어 친구들과 싸우거나 소란을 피우지 않았고 부모님의 말씀도 잘 들었기 때문에, 어른들의 눈에는 모범적인 귀염둥이 딸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은 모두 저의 부모님을 부러워하였고, 저의 부모님이 복이 있어 훌륭한 딸을 낳았다고 얘기하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주위 사람들의 칭찬 속에서 하루하루 자라났습니다. 저는 초등학교를 다닐 때 성적이 매우 좋아 시험을 칠 때마다 1등을 했습니다. 한번은 읍에서 글짓기 시합을 하였는데, 제가 지은 글이 만점을 받아 학교의 명예를 높였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저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또 전교생들 앞에서 저를 칭찬하며 학생들에게 저를 따라 배우라고 하였습니다. 한순간에 저는 학교에서 ‘아이돌 학생’이 되었고, 학생들은 또 저에게 ‘무적 장군’이라는 별명까지 지어 주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칭찬과 학생들의 부러움, 그리고 부모님의 총애에 저는 자신도 모르게 내면에 우월감이 솟아오르게 되었고, 뭇별들이 달을 에워싸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 까닭에, 저는 “인생에서 가장 큰 즐거움은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는 것이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느낌은 다른 사람들의 칭찬에서 오는 것이다.”라는 말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생 동안 아무리 고통받고 고생하더라도 명망이 있고 지위가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얕보이거나 경시받아서는 안 된다.’라고 몰래 다짐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사람이 지나가면 이름을 남기고, 기러기가 지나가면 소리를 남긴다.’, ‘살아서는 인걸이고, 죽어서도 백귀의 영웅이다.’라는 이런 ‘명언’이 제 인생의 좌우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열세 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중병으로 입원하게 되자 애초에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았던 저희 가족은 갑자기 빚더미에 올라앉게 되었습니다. 병에 시달리는 아버지와 생활에 지칠 대로 지친 어머니를 보고 있자니 저는 가슴이 너무 아파 하루빨리 성장하여 그들의 근심과 고통을 덜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픔을 참으면서 중퇴를 선택하였는데, 속으로는 ‘학교를 다니지 못한다 할지라도 다른 사람보다 뒤떨어지면 안 돼. 앞으로 커서 유능한 여성이 될 것이고, 근사한 삶을 살 거야!’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학교 다닐 때 성적이 훌륭하였기 때문에 인근 동네에서도 ‘어린 유명인사’로 소문이 자자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중퇴하고 집에 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동네 사람들은 “저 계집애 정말 어리석지! 학교를 다니지 않아 앞길을 다 망쳐 버렸네!”, “학교에 다니지 않으면 아무 사람이나 다 업신여길 텐데, 한평생 고생하고 가난에 시달릴 준비나 해야지!”라며 왈가왈부하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칭찬 속에서 자란 저는 순식간에 “곤경에 처한 봉황은 닭보다 못하다.”라는 처량한 느낌이 들면서 문밖 출입이 두려워졌고, 사람 만나기도 두려웠졌는데, 다른 사람에게 업신여김을 당하는 그런 느낌이 너무 두려웠습니다. 그런 고통을 피하기 위하여 저는 꼬박 2년 동안 바깥 출입을 거의 하지 않은 채 매일 과묵하고 말이 없이 지냈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유능한 여인이 되려는 욕망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그렇게 또 2년이 지난 후, 저는 타지에 가서 일을 하였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일을 하였지만 어느 한 가지 일도 오래 하지 못하고 포기하였는데, 그것은 일이 너무 힘들어서 못 견디거나 월급이 너무 적거나 사장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러 번 실패를 겪은 저는 완전히 낙심하였고, 유능한 여인이 되겠다는 꿈이 현실과는 그렇게 아득히 멀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2005년, 저는 운 좋게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고, 그때부터 저의 삶에는 아주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운명은 다 하나님의 손에 장악되어 있다. 너는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장악할 수 없는데, 설령 늘 자신을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고 바쁘게 지낼지라도 자신을 장악할 수 없다. 네가 자신의 앞날을 알 수 있고, 자신의 운명을 장악할 수 있다면, 너를 어찌 피조물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사람의 정상 생활을 회복시켜 사람을 아름다운 처소로 이끌어 들어간다>에서 발췌)라고 하신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권세 있고 능력 있는 이 말씀은 저를 깊이 감동시켜 저로 하여금 사람의 운명은 모두 하나님의 수중에 장악되어 있는 것이지 사람이 스스로 장악하고 있는 것이 전혀 아니라는 것과 어느 때를 막론하고 사람은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모두가 하나님의 권세 아래에 순종해야 하고 오직 이렇게 해야만 사람에게 좋은 운명이 있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였습니다. 또 오늘날 제가 어떤 가정에서 태어나고, 얼마나 높은 지식이 있게 되며, 생활이 빈곤하거나 부유한 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이미 정해 놓은 것이지 자신의 머리와 능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하였습니다. 제가 온 힘을 다해 유능한 여인이 되기를 추구하는 동안 고생도 적지 않게 했고 괴로움도 적지 않게 받았지만, 결국에는 안정된 일자리 하나 얻지 못하였습니다. 그 일을 통해 저는 자신이 얻으려고 하는 것이 노력하기만 하면 반드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것을 허락하는지 보아야 하고, 자신이 가는 길이 하나님이 정해 놓은 길이 맞는지 보아야 하며, 만일 아니라면 어떤 대가를 지불하여도 헛수고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 후, 저는 더 이상 자신의 기구한 처지를 괴로워하지 않게 되었고, 다른 사람이 무엇이라고 하든지 마음에 두지 않았으며, 하나님을 잘 믿고 진리를 추구하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결심을 세웠습니다. 그 후로, 저는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는 것을 견지하며 형제자매들과 함께 기도하고, 찬양을 부르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는 진리를 인식하는 것이 비교적 빨랐고, 또 열심히 추구하였기에 양육하는 자매의 높은 평가를 받게 되어 너무나 기뻤습니다. 교회에서 저를 중점적으로 키운다는 교회 인솔자의 말을 듣자 저는 속으로 기쁨을 억제할 수 없었는데, 발걸음마저 가벼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자신에게 ‘반드시 잘 추구해야 한다! 교회 인솔자를 실망하게 하면 안 돼. 좋은 명성을 위해서라도 한번 크게 해야 한다. 세상에서 얻지 못하였던 명예와 지위를 여기에서 ‘취득’해야 해.’라고 결심하였습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는 전혀 헤아리지 않은 채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명예와 지위 생각뿐이었는데, 마치 눈부신 그 빛들이 끊임없이 저에게 손짓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저는 마침내 인생의 바른길에 들어섰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교회에서 새 신자를 양육하는 ①본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형제자매들의 칭찬을 얻기 위하여, 또 ‘중점 양육 대상’이라는 이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으려면, 반드시 그 본분을 잘해야 한다고 결심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형제자매들이 모두 저를 인정하기만 하면 하나님도 자연스레 저를 좋아하실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의 ‘피나는 노력’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마침내 소원대로 형제자매들의 칭찬과 격려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형제자매들이 인정해 주자 저는 자신도 모르게 ‘이것은 틀림없이 내가 다른 사람보다 여러 면에서 좋다는 것이고, 이것을 교회 인솔자가 알게 된다면 틀림없이 나를 발탁하여 중용할 것이고, 그때가 되면 틀림없이 전도가 양양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득의양양하고 자만자족하는 상태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본분을 대충대충 하기 시작했고, 새 신자를 양육하는 데에도 더 이상 심혈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결국, 일부 새 신자가 참된 양육을 받지 못하여 소극적이고 연약한 상태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 직면하게 되자 저의 마음은 너무 괴로웠는데, 그러면서 속으로는 ‘내가 얼마나 힘들게 오늘날의 이 ‘영예’를 얻게 되었나? 새 신자가 계속 이런 상태라면 어떻게 될까? 교회의 인솔자가 알게 되면 틀림없이 내가 사역 능력이 없다고 할 것이고, 또 어쩌면 내 본분을 정지시킬 수도 있어. 그러면 끝장이 아닌가? 방법을 강구하여 이 국면을 되돌려야겠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후, 저는 매일 나가서 새 신자를 돌보았는데, 어떤 때는 예배드리기 위해 산을 몇 개나 넘어야 했고 왕복 3~4시간을 걸어야 했지만 전혀 고생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자 저는 너무 힘이 들어서 기진맥진하였고, 또한 저에게 성령 역사가 없었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교통하여도 무미건조하여 새 신자의 상태도 제때에 되돌리지 못하였습니다. 그 일로 저는 머리가 아플 정도로 연단을 받았지만, 여전히 하나님 앞에 와서 성찰할 줄은 몰랐습니다. 장기간 본분에 효과가 없어 새 신자의 생명이 손실을 입게 되자 결국 저는 교회의 안배에 따라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집에 도착한 그 순간, 저는 마치 하늘에서 땅으로 추락한 것 같았고, 온몸은 녹초가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그렇게 많은 형제자매들이 나를 대단하게 보았는데, 지금 내가 이 지경에 처한 것을 형제자매들이 알게 되면 나를 어떻게 볼까?’ 저는 이렇게 생각할수록 형제자매들을 만날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배도 참석하기 싫어하며 매일 집에 틀어박혀서 눈물로 세월을 보내었는데, 마음이 너무 고통스럽고 괴로웠습니다.
하루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너희의 추구에는 개인의 관념, 소망, 앞날의 요소가 너무나 많다. 지금 이렇게 역사하는 것은 너희의 지위심(地位心)을 다루고, 너희의 그 사치한 욕망을 다루기 위한 것이다. 그런 소망, 지위, 관념은 다 사탄 성정의 전형적인 대표이다. …오랜 세월, 사람이 믿고 생존해 온 사상이 사람의 심령을 부패시켜 사람은 간사해지고 나약해지고 또 비열해졌다. 사람은 의지력과 심지가 없을 뿐만 아니라 탐욕스럽고 거만해졌으며, 자아를 초월하려는 심지가 전혀 없고, 더욱이 이 흑암 권세의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용기도 전혀 없다. 사람의 사상이 부패되고 삶이 타락되어 하나님을 믿는 관점까지도 여전히 추하기 그지없다. 심지어 하나님을 믿는 관점에 대해 말하면 그야말로 듣기조차 민망하다. 사람은 모두 나약하고 무능하고 비열한 데다가 연약하여 흑암 세력을 혐오스러워하지 않고 빛과 진리를 사랑스러워하지 않으며 있는 힘껏 몰아낸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너는 왜 ②부각물이 되기 싫어하는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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