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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번개 복음 간증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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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에 저는 갑자기 만성 신부전 병에 걸렸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기독교 신자이신 어머니, 올케, 그리고 천주교에 다니는 친구들은 모두 제게 복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제가 예수님께 돌아오기만 하면 병이 나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의 존재를 아예 믿지 않았고, 병은 과학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과학으로도 치료할 수 없는 병이 있다면, 그것은 불치의 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세상에 과학보다 더 대단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하나님을 믿는 건 그저 정신적인 의탁에 불과한 거야. 난 당당한 교사야. 그리고 지식도 있고 교양도 있는 사람인데 어떻게 하나님을 믿을 수 있어?’ 이런 생각이 들자 저는 그들의 전도를 거절하고 이리저리 병원을 돌아다니며 병을 치료하기 시작했습니다. 몇 년도 되지 않은 사이에 저는 지역 내의 거의 모든 곳을 다 돌아다녔고, 성 내에 있는 이름난 병원들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병세가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점점 더 악화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면서 과학이 모든 것을 고쳐 줄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었고, 그 또한 치유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2010년,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의 한 자매님이 저에게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해 주면서 예수님께서 다시 인간 세상에 오셔서 새 사역을 하셨는데, 사람을 심판하고 정결케 하시는 진리를 발표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역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철저히 구원하시는 사역이자 마지막으로 인류를 구원하시는 사역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받아들이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다만 몇 년간의 병 치료에서 맛본 좌절과 실패로 마음이 전처럼 그렇게까지는 강퍅하지 않았고, 마지못해 그 자매님에게서 하나님의 말씀 책을 받아 놓았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저는 그 책 속에 있는 말씀들이 하나님께서 발표하신 진리임은 믿지 않았고, 여전히 과학이 저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약물 치료로 병이 나아지기를 기대하였습니다. 나중에는 매일 먹는 약이 점점 늘어나 밥보다 많아졌으나 병세가 호전되는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자매님들이 우리 집에 많이 왔었지만, 저는 계속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거의 1년을 보냈습니다.



기사회생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두 눈이 흐릿해져 아무것도 잘 보이지 않았고, 두 다리는 저리고 마비되어 걸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진단 결과는 계속 복용하던 약물에 의한 중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먼저 성 내의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했다가 다시 베이징의 한 군 병원으로 옮겨 한 달간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후 다시 베이징의 한 유명한 중의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는데, 두 달이 지났어도 아무런 효험을 보지 못했습니다. 담당 의사가 퇴직한 신경과 주임 의사에게 부탁하여 제 병을 봐 주었지만 상태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때, 예비 며느리가 운남에 아주 유명한 난치병 치료 전문 의사가 있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저는 휠체어를 탄 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그곳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치료했어도 병세가 나아지기는커녕 눈과 다리 치료를 위해 먹은 과도한 약물 때문에 오히려 신장이 더 악화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또 무력함에 어쩔 수 없이 그저 집으로 돌아오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신장을 보호하기 위해 눈과 다리 치료를 포기했고, 더 이상 그 때문에 병원을 찾아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때, 저는 깊은 절망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모든 희망을 과학에 걸었었지만, 생각 밖으로 병 앞에서 과학은 너무나 무력하였고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병 치료를 과학에 의지하던 희망이 산산조각 난 후, 저의 정신 상태는 극에 달해 말이 아니었고, 마음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저는 남은 길을 어떻게 가야 할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웠던 저는 잡생각에 빠질 때가 많았습니다. ‘난 왜 이렇게 많이 아파야 하는 걸까? 난 왜 치료할 약조차 없는 병에 걸렸을까? 나는 과학을 믿고 과학에 의지하여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는데, 왜 치료는커녕 오히려 병이 점점 더 악화되는 걸까? 정말 과학이 나를 구할 수 없단 말인가? 정말 이 세상에 하나님이 있단 말인가? 사람의 운명은 정말 하나님의 손에 장악되어 있는 것일까?’ 이런 문제를 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 후 저는 매일 고민에 시달렸는데, 자신이 이미 폐인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 때면 몰래 눈물을 흘리곤 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너무 많은 폐를 끼쳤으니, 더 이상 그들의 짐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죽으려고 생각했던 적도 몇 번 있었으나 또 죽는 것이 두렵기도 해서 그저 하루하루 되는 대로 살다가 죽기만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전에 자매님이 두고 간 하나님 말씀 책을 발견하고는 책을 펼쳤습니다. <너는 아는가? 하나님이 사람들 가운데서 매우 큰 일을 하였다는 것을>이라는 제목에 단번에 마음이 사로잡힌 남편은 저에게 그 말씀을 읽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행하는 사역은 네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네가 자신의 선택이 정확한지의 여부도 꿰뚫어 보지 못하고, 하나님의 역사가 성공할 수 있는지의 여부도 모른다면, 너는 이 평범한 사람이 너에게 큰 도움이 되는지, 하나님이 매우 큰 사역을 하였는지의 여부를 왜 너의 운에 맡겨 보지 않는가?』(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너는 아는가? 하나님이 사람들 가운데서 매우 큰일을 하였다는 것을) 당시 남편이 읽어 주던 이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더욱이 “왜 너의 운에 맡겨 보지 않는가?”라는 이 말씀은 몇 번이나 제 머릿속에 떠올랐는데, 마치 한 줄기 서광이 죽은 듯 쓸쓸한 제 마음을 비춰 주는 것 같았고, 살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 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저는 절박한 마음으로 남편에게 하나님 말씀을 두 편 더 읽어 달라고 했습니다. 그 두 편의 말씀은 모두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사람을 심판 형벌하시고 사람의 생명 성정을 변화시키는 방면의 진리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그 말씀들은 모두 제가 전에 들어본 적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비록 그 말씀에 내포된 뜻을 그리 잘 알지는 못했지만, 어쩐지 전에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던 사람들이 말하던 것과는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전도할 때는 어떻게 은혜를 얻을 수 있는지, 하나님을 믿으면 어떻게 병이 나을 수 있는지 하는 말들만 하기에 잘 믿어지지 않았었는데,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니 참으로 실제적이어서 들을수록 더 듣고 싶어졌습니다.


그 후부터 저는 매일 남편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는 종교인들은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을 알지 못해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고, 또 늘 낮에 죄를 짓고는 밤에 죄를 자백하는 것을 반복한다고 했는데, 그런 말씀들에서는 더욱 탄복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어머니와 형님, 올케가 다 주님을 믿고 있지만, 그들이 살고 있는 모습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폭로하신 것과 똑같이 확실히 죄를 짓고는 자백하고 그 후에는 또 죄를 짓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영이 조금 깨어나는 듯했습니다. ‘정말 이 말씀이 하나님의 음성이란 말인가? 하나님이 아니라면 누가 종교계에서 하나님을 믿고 있는 상황들을 알 수 있겠어? 이방인들은 알 리가 없고, 명인이나 위인들은 더더욱 알 수가 없는 거지. 종교계의 사람들마저도 자신들이 하나님을 믿으면서 오히려 대적하고 있는 자임을 모르고 있으니까.’ 여기까지 생각하게 되자, 저는 더욱 그 말씀들이 사람이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정말로 하나님께서 성육신으로 인간 세상에 오셔서 발표하신 말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