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으로 깨닮음 받아 거짓 그리스도를 분별하게 되었다 거짓 그리스도를 분별하게 되었다 2010년, 미국의 겨울은 유난히도 춥게 느껴졌습니다. 눈보라가 몰고 온 추위보다도 제 마음속에 불어온 찬 바람이 더욱 힘겨웠습니다. 겨울은 우리와 같은 인테리어 업자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계절입니다. 겨울이 되면 일거리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일자리를 잃기도 합니다. 그해는 제가 미국에 온 첫해입니다. 이곳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었습니다. 거처와 일자리를 찾는 것도 순탄치 않았고, 하루하루 보내기가 힘들었습니다. 결국은 돈을 빌려 방을 구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런 곤경에 처하자 저는 이따금 가슴 시린 고통과 슬픔을 느꼈고, 사는 것이 정말 힘겨웠습니다. 밤이 되어 차가운 벽을 마주하면 고통에 겨워 그저 울고 싶을 뿐이었습니다. 하루는 근심과 슬픔에 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상)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상) 주님을 믿은지 10년이 넘은 저는 예전에 교회일꾼으로 봉사하며 2년간 교회를 섬겼던 적이 있습니다. 그후에는 싱가폴 등 여러 곳을 다니면서 돈도 적지 않게 벌었지만, 약육강식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를 속고 속이며 아귀다툼을 벌이고, 복잡한 인간관계를 마주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다른 사람을 경계하고, 다른 사람 역시 저를 경계했기 때문에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항상 안정감을 느끼지 못했고, 그러한 생활은 심신을 지치게 했습니다. 그때 유일하게 위로가 되었던 것은 제가 늘 가지고 다녔던 노트였습니다. 그 노트에는 따로 적어놓은 성경구절이 있는데, 가끔 그것을 펼쳐 보면서 마음의 공허함을 달랬습니다. 비록 지난 몇 년 간 교회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작.. 이전 1 다음